어깨충돌증후군, 어깨통증의 주요 원인

1.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PC,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였습니다.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이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깨통증을 한 번쯤 겪어 보았을 텐데 이는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견봉 뼈와 회전근개가 지속해서 부딪혀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염증이 생기면 점액낭이 부어 견봉이 아래로 돌출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회전근개는 극상근, 견갑하근, 소원근, 극하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깨를 들거나 회전시키는 운동에 영향을 줍니다. 팔을 들어 올릴 때 견봉과 상완골의 마찰이 발생하여 염증이 생기는데 이는 회전근개 힘줄 또는 견봉하 점액낭 등에 염증이나 손상을 발생시켜 어깨 통증 및 불안정성을 야기합니다. 이러한 염증은 주로 중년에게서 흔한 어깨통증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증상 및 원인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근육인 삼각근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심하지 않을 때는 과격한 움직임이나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발생하지만 심해지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팔을 올리거나 올린 상태에서 내리거나 손을 뻗을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팔을 밖으로 회전시킬 때 통증이 흔히 발생하고 60도에서 120도 사이에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나타나고 그 이후는 통증이 줄어드는 동통 궁 증후군 현상이 나타납니다. 등 뒤로 손을 뻗거나 지퍼를 올리는 자세에서 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어깨 조직들이 충돌하여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밤에 누워서 자려고 할 때 통증이 심해져 잠자리에 들지 못할 정도로 야간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관절 주위 근육들의 손상으로 불안정성이 나타나 상완골두와 견봉 사이의 공간이 좁아진 경우와 선천적으로 형태가 좁아져 있는 경우나 퇴행성으로 좁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회전근개 손상이나 어깨 및 쇄골에 관련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완골두와 견봉 사이에 공간이 좁지 않더라고 회전근개가 손상으로 인해 근육이 변형된다면 상완골두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팔을 들어 올릴 때 상완골두를 근육들이 잡아서 회전시켜주어야 하는 데 그 힘이 전달되지 않고 그대로 위로 올라가면서 견봉하 조직들을 압박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견봉 사이 공간이 좁아져 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및 치료 방법

어깨충돌증후군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신체검진과 영상학적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신체검진으로는 운동범위 검사, 유발검사, 근력 측정 등이 있습니다. 환자가 힘을 뺀 상태에서 검사자가 팔을 앞으로 들어 올려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니어검사와 팔을 90도 벌린 상태에서 어깨뼈를 고정하고 안쪽으로 돌린 후 수평으로 모아주어 통증을 확인하는 호킨스 검사가 있습니다. 영상학적 검사로는 X-ray를 통하여 어깨 관절 주위의 변화를 확인하고 MRI를 통하여 견봉 주변의 연부조직이나 근육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통증 해소, 회전근개 기능 회복, 관절운동 범위 회복입니다. 일차적인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로 휴식, 아이싱, 소염제 복용, 스테로이드 주사 및 물리 치료, 스트레칭이 포함됩니다. 휴식으로 무리한 동작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부기가 있는 경우 통증이 있는 부위에 얼음으로 아이싱하여 부기를 줄여줍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기면 통증으로 인하여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듭니다. 그러므로 물리치료와 스트레칭을 통해 운동범위를 점차 늘려나가야 관절 주변 조직의 유연성을 회복시켜줍니다. 소염제 같은 약물 치료는 통증을 조절해주며 스트레칭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을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로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주사 치료는 단기적인 효과와 더불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보통 비수술적 치료로도 반응이 나타나므로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를 했는데도 6개월 이상 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줄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진행하면 대표적으로 견봉하 점액낭 절제술이나 견봉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사진출처=Shoulder pain